
러시아 극동 유대인 자치주에서 북한인들이 탄 승합차가 열차와 충돌해 6명이 숨졌습니다. 사고는 현지시간 10월 25일 발생했습니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러시아 관영 매체를 인용해 승합차에 북한인 7명이 탑승했고, 그중 6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나머지 1명은 사망자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상태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현지 수사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다만 당국의 공식 발표는 탑승자의 국적을 밝히지 않고 모두 외국인이라고만 설명했습니다. 북한인 7명 탑승과 사망자 6명이라는 내용은 NK뉴스가 러시아 관영 매체를 인용해 전한 보도이며, 공식 발표와는 구분됩니다.
사고 배경으로는 러시아에서 일하는 북한 노동자들의 이동 방식과 작업장이 주목됩니다. 최근 몇 년 사이 외화벌이를 위해 러시아에 유입된 북한 노동자들은 주로 버스나 승합차를 이용해 작업장으로 함께 출퇴근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국적 제재 모니터링팀은 러시아 타타르스탄 특별경제구역의 드론 공장에 북한 노동자 2만5천 명이 투입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러시아는 해당 공장에서 이란제 드론을 개량 생산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노동자들이 군수 산업에 동원되는 실태를 둘러싸고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이 공장 관련 노동자 수와 이번 사고의 탑승자 수는 서로 다른 사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