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연체율 상승, 8월 연체율과 9월 대출 증감은 무엇을 보여주나

배고픈도토리 2026/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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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월 말보다 2조2000억원 줄어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 감소했다. 그러나 주택담보대출은 3조3000억원 늘었다. 한 달 전보다 증가 폭은 줄었지만 잔액은 증가한 것이다. 연체율은 이와 다른 시점인 8월 기준으로 집계됐다.

가계대출 감소에는 신용대출 등을 포함한 기타대출이 5조5000억원 줄어든 영향이 컸다. 주담대는 은행권에서 2조9000억원, 제2금융권에서 4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전체 가계대출은 은행권에서 6000억원 늘고 제2금융권에서 2조8000억원 줄었다.

금융당국은 주택 거래량과 입주 물량 감소, 분기 말 부실채권 매각·상각, 명절 상여금 유입 등을 감소 배경으로 들었다. 부실채권 매각이나 상각으로 금융회사 장부의 대출 잔액이 줄어도 차주의 상환 의무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므로, 잔액 감소를 모두 정상적인 빚 상환으로 볼 수는 없다.

신규 주담대 금리도 상승했다. 8월 예금은행의 신규 주담대 평균금리는 연 4.66%로 전월보다 0.18%포인트 올라 넉 달 연속 상승했다. 평균금리는 개별 상품의 금리뿐 아니라 고정형·변동형 등 상품별 취급 비중에도 영향을 받는다.

4억원을 30년 만기 원리금균등분할상환 방식으로 빌릴 때 연 4.48%와 4.66%를 적용한 월 상환액은 각각 약 202만2000원과 206만5000원이다. 수수료를 뺀 같은 조건의 단순 비교로, 차이는 약 4만3000원이다. 다만 신규 평균금리가 올라도 기존 대출 금리가 일괄 인상되는 것은 아니다.

고정금리는 약정 기간 유지되고, 변동금리는 재산정 시점과 약정된 기준에 따라 달라진다.

8월 말 국내은행 가계대출 연체율은 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 0.45%로 전월보다 0.03%포인트 올랐고, 지난해 같은 달과는 같았다. 주담대 연체율은 0.29%에서 0.31%로 상승했다. 주담대 외 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91%로 전월보다 0.07%포인트 올라, 주담대보다 수준과 상승 폭이 모두 컸다.

연체율은 8월, 대출 증감은 9월 통계이므로 9월 주담대 증가가 연체율 상승을 일으켰다고 단정할 수 없다.

금융감독원은 은행권 전체 연체율이 코로나19 이전 10년 장기평균보다 낮아 중장기적으로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평가하면서도,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과 시장금리 상승을 고려하면 취약 부문 연체율이 더 오를 수 있다고 봤다. 상환능력이 부족한 취약차주에게는 채무조정을 통해 상환 부담을 완화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I 요약
9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월 말보다 2조2000억원 줄어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 감소했다. 그러나 주택담보대출은 3조3000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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