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비전의 신작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 오프닝 시네마틱에 이태원 참사 당시 방송 화면이 약 3초 삽입돼 논란이 일었다.
게임은 2026년 10월 23일 전 세계에 동시 출시됐고, 해당 장면을 둘러싼 문제 제기는 10월 28일 알려졌다.
참사 4주기를 앞둔 시점이었다.
북한의 남한 침공을 소재로 한 게임에서 화면은 전쟁으로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묘사하는 데 쓰였다.
장면에는 참사 직후 구급대원이 쓰러진 시민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유가족과 시민단체는 실제 참사 영상을 오락 목적의 게임에 활용한 것은 부적절하다며 삭제를 요구했다.
이들은 당시 구조에 참여하거나 현장을 목격한 시민들이 여전히 트라우마로 고통받고 있다고 밝혔다.
10·29 이태원참사 시민대책회의 공동상황실장 조인영은 유가족 서명을 받아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조인영은 참사 장면을 그대로 접하는 유가족과 피해자, 시민의 괴로움과 희생자의 존엄을 고려하지 않은 일이라고 비판했다.
당시 추모식 참석을 위해 외국인 유가족들이 한국을 찾은 상태라고도 전해졌다.
한국게임이용자협회는 게임 전개와 무관한 참사 영상으로 유가족 등이 피해를 입었다며 경위 설명과 사과를 촉구했다.
해당 영상을 교체하는 업데이트도 요구했지만, 논란이 게임 자체에 대한 검열이나 부당한 제한으로 확대돼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액티비전은 오프닝 시네마틱의 실제 뉴스 장면이 작품 속 가상의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한 요소였다고 설명했다.
이태원 참사를 비롯한 실제 비극을 언급하거나 가볍게 다루려는 의도는 없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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