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2026년 10월 27일 브룩필드와 최대 90억달러, 약 12조원 규모의 AI 컴퓨팅 인프라 확보 계약을 체결했다.
브룩필드가 설비를 마련하고 네이버클라우드가 이를 운영하는 구조다.
브룩필드는 특수목적법인 애셋코에 전액 출자하고, 애셋코를 통해 GPU와 데이터센터 등 컴퓨팅 인프라를 확보한다.
애셋코 지분은 브룩필드가 100% 보유하지만, 투자·운영 계약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에 따른 지배력 판단으로 네이버 종속회사에 편입될 예정이다.
따라서 브룩필드 법인을 네이버가 인수하는 거래와는 다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애셋코에서 컴퓨팅 자원을 제공받아 AI 팩토리 사업을 운영한다.
잠정 계획은 2027년 상반기 55MW, 같은 해 말 누적 100MW, 2028년 누적 200MW 규모다.
첫 거점은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이며, 이후 아시아·태평양을 거쳐 유럽과 중동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MW는 인프라 용량을 나타내는 수치로, 매출이나 이익을 뜻하지 않는다.
실제 사업 성과는 인프라를 사용할 고객을 확보하고, 서비스 이용료에서 인프라 사용료와 운영비 등을 감당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
따라서 단계별 구축 규모와 함께 가동 시점과 고객 계약도 사업을 가늠하는 요소가 된다.
네이버는 네이버클라우드의 계약상 지급 의무를 뒷받침하기 위해 18조7400억원 규모의 지급보증을 제공하기로 했다.
보증 기간은 2034년 말까지다.
보증액 전체가 즉시 현금 지출이나 확정 손실을 뜻하지는 않지만, 장기간의 지급 의무를 네이버가 지원하는 구조다.
브룩필드와의 계약은 엔비디아 지분 투자의 선결 조건을 충족했다.
네이버는 후속 유상증자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지만, 조건 충족이 실제 투자 완료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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