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전도연이 넷플릭스 영화 ‘가능한 사랑’으로 제38회 고담 어워즈 최우수 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시상식은 2026년 11월 30일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열릴 예정이다. 고담 어워즈는 예술성과 작품성을 중시하며 아카데미 시상식에 앞서 열리는 행사로, 오스카 레이스의 시작점으로도 꼽힌다.
다만 고담 후보 지명이 아카데미 후보 확정을 뜻하지는 않는다.
전도연은 줄리안 무어, 앤드류 스캇, 이안 맥켈런, 존 말코비치, 질리언 앤더슨, 마허샬라 알리 등과 주연상을 놓고 경쟁한다. 최근 외신에서 전도연이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를 가능성이 거론된 가운데, 이번 지명은 시상식 시즌 초반 해외에서 작품과 연기에 관심이 모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가능한 사랑’은 주연상 외에 최우수 국제장편영화상과 최우수 각본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각본상 후보는 공동 집필자인 이창동 감독과 오정미 작가다. 영화는 해고 노동자와 그의 아내,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녀의 남편이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나 서로 다른 삶과 숨은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다.
이창동 감독의 8년 만의 신작이며, 한국영화 최초로 베니스국제영화제 은사자상(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
넷플릭스는 제99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출품 자격을 갖추기 위해 스트리밍 공개에 앞서 극장 개봉을 택했다. 영화의 정식 공개일은 2026년 11월 6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