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 청년농업인 자립기반구축 지원사업에 참여한 청년농민 42명의 2025년 평균 농가소득은 2억550만원으로 집계됐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이 2022~2024년 지원을 받은 이들의 경영 성과를 조사한 결과다.
별도로 가공품 판매와 농작업 대행에서 나타난 실적도 확인됐다.
경북도는 2016년 전국 최초로 이 자율형 공모사업을 도입했다.
청년농민의 아이디어와 신기술을 바탕으로 생산기반 개선, 가공·유통·체험·관광, 브랜드 개발 등을 지원한다.
영주시의 한 청년농민은 도라지를 세척·절단·건조하는 설비를 갖추고 포장 디자인과 온라인 판매 채널을 확대했다.
이 농가의 매출액은 5억8000만원에서 1년 만에 8억5000만원으로 늘었다.
이는 42명의 평균 농가소득과는 구분되는 개별 농가의 매출 사례다.
청년농민으로 구성된 드론 병해충 방제단과 영농대행단은 농촌의 일손 부족을 덜면서 부가 소득을 올렸다.
방제단 25개단 173명은 1만3329㏊를 방제해 15억9000만원의 소득을 거뒀다.
영농대행단 15개단 93명은 2006㏊의 농작업을 대행해 13억5000만원을 벌었다.
이 실적은 단체별 작업 규모와 소득이며, 평균 농가소득의 원인으로 제시된 것은 아니다.
경북도는 2026년부터 ‘청년농업인 지역상생 협동모델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청년농민과 선배 농민이 생산·유통·판매에서 역할을 나누고 공동작업장과 유통·마케팅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도는 청년농의 자립 역량과 공동 영농서비스를 연계해 청년 정착과 지역농업 성장을 함께 뒷받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