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 안경은 카메라를 넣느라 테가 두껍고 투박해지기 쉽다는 인식에 도전하는 제품이 나왔다. 이븐 리얼리티스의 ‘G2 브라운2’는 카메라를 탑재하지 않은 대신 일반 안경에 가까운 슬림한 외형과 실시간 번역, 길찾기, AI 비서 기능을 내세운다. 패션과 기능을 함께 원하는 사람에게 눈길을 끄는 구성이다.
G2 브라운2는 호피무늬에서 영감을 얻은 색상으로 개성을 강조했으며, 프레임은 두 가지다. 둥근 형태의 프레임A와 현대적인 직사각형 디자인의 프레임B 중에서 고를 수 있다. 카메라를 뺀 것이 디자인을 얇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됐지만, 주요 스마트 기능은 유지했다는 점이 제품의 특징이다.
AI 비서는 ‘헤이 이븐(Hey Even)’이라고 부르면 활성화된다. 질문에 퍼플렉시티와 이븐의 대규모 언어모델을 활용해 답하며, 22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한다. 대화를 실시간으로 받아 적거나 요약하고 번역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목적지를 설정하면 구글 지도 기반 길 안내가 시야에 표시돼 도보나 자전거로 이동하면서 방향을 확인할 수 있다.
함께 선보인 액세서리는 용도가 나뉜다. G2 클립은 안경 렌즈에 탈부착하는 실버 그레이 편광 렌즈로, 야외 활동에 적합하다. G2 체인은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로 안경을 목에 걸어 휴대할 수 있게 한다.
가격은 G2 브라운2 649달러(약 86만원), G2 클립 149달러(약 19만원), G2 체인 79달러(약 10만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