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2016년 구마모토 지진 당시 4월 17일부터 22일까지 6일간 식량 185만 끼를 지원했다. 처음 사흘에는 빵과 컵라면 등 열량 위주의 식품을 제공했고, 이후 사흘에는 통조림과 레토르트 식품 등으로 품목을 넓혔다.

대피소에 식량이 비축돼 있어도 모든 사람에게 돌아가지는 않았다. 일부 시설은 고령자와 어린이를 우선 배급 대상으로 삼았고, 한 사람 몫을 두 사람에게 나눠 주기도 했다. 물이 부족해 컵라면이나 알파미처럼 조리에 물이 필요한 식품을 배급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었다.

물자가 대피소에 도착하기까지의 과정에도 문제가 있었다. 구호물자가 대량으로 도착했지만 지자체의 대피소 배송 체계가 미비해 일부 물자가 정체됐고, 발주가 중복되거나 누락되는 일도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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