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 감독의 SF 영화 ‘호프’가 제47회 청룡영화상 후보 발표에서 10개 부문에 올라 최다 후보작이 됐다.
이창동 감독의 ‘Possible Love’가 8개 부문으로 뒤를 이었다.
수상작은 11월 25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호프’는 작품상과 감독상 후보에 올랐으며, 조인성이 남우주연상, 엄문석이 남우조연상, 호연이 신인여우상 후보로 지명됐다.
이 영화는 5월 칸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됐다. 보도에 따르면 역대 제작비가 가장 많이 든 한국 영화로 알려졌다.
‘Possible Love’는 넷플릭스가 지원한 작품으로, 베니스영화제 은사자상을 받았다.
연기상 네 부문 모두 후보를 냈으며 설경구와 전도연은 주연상, 조인성과 조여정은 조연상 후보에 들었다.
조인성은 ‘호프’와 ‘Possible Love’로 각각 남우주연상과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라 연기상 후보에 두 차례 이름을 올렸다.
‘Once We Were Us’의 주연상과 ‘Colony’의 조연상 후보에 든 구교환도 같은 경우다.
장항준 감독의 시대극 ‘The King’s Warden’은 작품상·감독상·남우주연상을 포함해 7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2월 개봉한 이 영화는 약 1690만 장의 티켓을 판매해 역대 한국 영화 흥행 1위에 올랐다.
연상호 감독의 좀비 스릴러 ‘Colony’는 6개 부문 후보에 들었다.
작품상에서는 이 두 영화와 ‘호프’, 윤가은 감독의 ‘The World of Love’, 허진호 감독의 ‘The Assassin(s)’이 경쟁하며, 다섯 감독은 감독상 후보에도 함께 올랐다.
1963년 시작된 청룡영화상은 대종상·백상예술대상과 함께 한국의 주요 영화상으로 꼽힌다.
수상자는 전문가 심사단이 선정하고 온라인 팬 투표도 한 표로 반영한다.
지난해에는 박찬욱 감독의 ‘No Other Choice’가 작품상과 감독상, 손예진의 여우주연상 등을 포함해 7개 트로피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