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안무가 백구영, 자신의 무대에 도전…‘팬 취향’에서 벗어난 창작은 어땠나

따뜻한새싹 2026/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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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
내용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 · 소재: Microsoft Fluent Emoji

엑소의 ‘Ko Ko Bop’, ‘Lotto’, ‘Obsession’ 안무를 만든 백구영이 이번에는 자신의 예술적 구상을 펼치는 무대에 섰다. 그는 Mnet ‘스트릿 월드 파이터: 디렉터스 워’에서 우승했다. 아이돌의 매력을 살리는 안무를 만들어온 베테랑에게 이 대회는 어떤 기회였을까.

2개월간 안무와 무대 연출, 제작 디자인을 겨룬 대회는 10월 20일 결승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1Million 디렉터이자 SM엔터테인먼트 전속 퍼포먼스 디렉터인 백구영은 동방신기·보아·슈퍼주니어·세븐틴 등의 작업에도 참여해왔다.

초등학생 때 춤을 시작해 30년 넘게 활동한 그는 2022년 ‘스트릿 맨 파이터’에서 준결승까지 올랐고, 4년 뒤 같은 프랜차이즈의 디렉터 경연에서 정상에 섰다.

화요일 인터뷰에서 백구영은 이번 우승을 직업적 성취뿐 아니라 개인적인 이정표라고 설명했다. 당시 41세로 출연자 중 가장 나이가 많았고, 가족은 젊은 안무가들과 겨루는 데다 허리와 무릎 부상까지 이어지는 상황을 걱정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그는 “내 창작 의도를 온전히 담은 퍼포먼스를 대중에게 보여줄 기회가 얼마나 있겠느냐”고 말했다. 혼자 만든 작품을 유튜브에 올리는 것만으로는 보여줄 수 있는 데 한계가 있다고 봤다.

그동안 안무를 짤 때 가장 먼저 고려한 것은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일보다 팬들이 무엇을 좋아할지, 그리고 가수의 성격과 앨범 콘셉트에 무엇이 어울릴지였다. 가수의 매력과 카리스마를 살리는 일이 우선이어서 개인 취향은 작업의 중심에 놓이기 어려웠다.

이번 경연은 그가 오래 품어온 표현의 여지를 직접 시험하게 했고, 상상해온 작업을 선보인 데다 반응도 긍정적이어서 해방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백구영은 자신의 경력을 이야기의 마지막 단계인 ‘결’에 들어선 것으로 바라보지만, 활동을 접겠다는 뜻은 아니라고 했다. 젊은 춤꾼의 수업에 꾸준히 참여해 새로운 움직임을 몸으로 익히고 있다는 그는, 11월 일본에서 열릴 2026 Mnet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 오프닝 퍼포먼스의 총연출도 맡을 예정이다.

AI 요약
엑소의 ‘Ko Ko Bop’, ‘Lotto’, ‘Obsession’ 안무를 만든 백구영이 이번에는 자신의 예술적 구상을 펼치는 무대에 섰다. 그는 Mnet ‘스트릿 월드 파이터: 디렉터스 워’에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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