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와 이세돌의 5번기 대국은 2016년 3월 9일부터 15일까지 서울에서 열렸다.
다섯 판의 결과는 알파고의 4승 1패였다.
승부가 언제 결정됐고, 이세돌의 한 판 승리는 최종 결과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가 대국 흐름을 이해하는 핵심이다.
알파고는 3월 9일 1국에 이어 10일 2국에서도 이겼다. 2국은 211수 만에 이세돌의 불계패로 끝났다.
이 판에서 알파고가 둔 37수는 딥마인드가 당시 1만 번 중 한 번꼴로 선택될 수 있는 수라고 소개했다.
이어 3월 12일 3국에서도 알파고가 승리해 세 판을 먼저 따냈고, 이때 5번기 승리가 확정됐다.
3월 13일 4국에서는 이세돌이 알파고를 꺾었다.
딥마인드의 대국 해설 자료는 이세돌이 알파고가 선호하는 백돌이 아니라 흑돌을 골라 흑으로도 이길 수 있음을 보이려 했다고 설명한다.
이세돌의 78수 역시 딥마인드가 1만 번 중 한 번꼴로 나올 수 있는 수라고 소개한 수였고, 승리에 기여했다.
이 한 판으로 이세돌은 5번기에서 유일한 승리를 거뒀지만, 이미 결정된 시리즈 승부는 달라지지 않았다.
마지막 판까지 진행된 뒤 알파고가 승리를 하나 더 보태면서 최종 전적은 4승 1패로 마무리됐다.
따라서 이 대국은 3국에서 알파고의 우승이 확정된 뒤에도 4국에서 이세돌이 승리를 거두고, 마지막 판에서 알파고가 다시 이기는 흐름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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