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월시영 아파트에 몰리는 30대 실거주 매수자, 재건축 기대 뒤의 부담은?

구르는초코 2026/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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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신월시영아파트에 재건축을 기다리며 직접 거주하려는 30대 매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실거래가가 오른 가운데 매물을 거둬들이는 집주인도 나타났다. 10월 26일 시공사 선정 입찰에는 대우건설이 단독 응찰했다.

1988년 준공된 신월시영은 12층, 2256가구 규모다. 2025년 8월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됐고, 같은 해 11월 한국토지신탁이 사업시행자로 지정됐다. 재건축 후에는 최고 21층, 3155가구 단지로 바뀔 계획이다. 다만 입주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전용 50㎡는 6월 30일 비슷한 중층 매물이 7억4000만원에 거래된 뒤 9월 29일 8억4200만원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전용 43㎡는 올해 3월 같은 동·층 매물의 6억원에서 10월 12일 7억2000만원으로 올랐고, 전용 59㎡는 8월 31일 8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현지 중개업소는 올해 초보다 평형별 호가가 1억~1억5000만원 상승했다고 전했다. 현재 매물 호가는 43㎡ 7억5000만원, 50㎡ 8억2000만~8억5000만원, 59㎡ 9억~9억3000만원 수준이다. 한 중개업소 대표는 매물이 약 10개뿐이며 거래될 때마다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수 문의의 중심에는 신혼부부와 예비부부가 있다.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실거주가 필요한 상황에서, 직접 살며 재건축을 기다리는 이른바 ‘몸테크’를 택한다는 설명이다. 중개업소에 따르면 문의자 중에는 합산 연봉이 1억2000만~1억3000만원인 맞벌이 부부가 많다.

금리가 높아 대출을 4억원 이상 받지 않으려 하고, 예금·주식을 처분하거나 증여를 받아 자금을 마련하는 사례도 있다.

반면 일부 고령 소유주는 공사비 상승에 따른 추가분담금과 긴 대기 기간을 걱정해 매도한다. 전문가들은 특히 소형 면적의 분담금이 예상보다 클 수 있다고 지적한다. 또 조합설립인가 이후에는 입주할 때까지 조합원 지위를 양도할 수 없어 사업 진행에 따라 장기 보유가 될 수 있다.

재건축 기대뿐 아니라 실제 부담액과 사업 기간을 따져야 하는 이유다.

AI 요약
서울 양천구 신월시영아파트에 재건축을 기다리며 직접 거주하려는 30대 매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실거래가가 오른 가운데 매물을 거둬들이는 집주인도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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