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전 하나시티즌이 2026~2027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3차전에서 비셀 고베에 0-1로 졌다. 대전은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슈팅 19개와 유효슈팅 5개를 기록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이번 패배는 대전의 대회 첫 패배다. 대전은 1승 1무 1패, 승점 4로 8위에 자리해 16강 진출권의 경계선으로 한 계단 내려갔다. 세 경기에서 모두 이긴 고베는 선두를 지켰다.

황 감독은 경기 뒤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점을 패인으로 꼽았다. 큰 경기에서는 찬스를 얻기 어렵지만, 대전이 잡은 기회에서 마무리가 나오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런 경기에서 드러난 문제를 발전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황 감독은 문전에서 침착함이 부족했고 마지막 패스도 아쉬웠다고 진단했다. 상하이 포트와 1-1로 비긴 경기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나타났다고 짚었다. 수적 우위에 놓인 상황에서도 실수가 이어졌으며, 긴박한 장면에서 차분하게 처리하는 능력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베는 일부 주전이 빠진 구성으로 나섰지만 대전의 공세를 막아냈다. 미하엘 스키베 고베 감독은 전반부터 대전의 압박에 실수가 나와 역습을 허용했고, 후반 초반까지 수비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수비수들이 실점을 막은 뒤 경기 막판 약 25분 동안 템포를 찾아 득점으로 연결했다고 밝혔다.
고베는 K리그 팀을 상대로도 강세를 이어갔다. 2024년 10월 울산에 0-2로 진 뒤 K리그 팀과 치른 6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2025~2026시즌 ACLE에서는 FC서울을 세 차례 꺾었고, 이번 시즌에는 전북 현대와 대전도 이겼다.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