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안 음바페가 마오쩌둥 얼굴에 자신의 얼굴을 합성한 인터넷 밈을 웃긴 이미지로 꼽았다가 중국에서 반발을 사자 공개 사과했다.
발언을 둘러싼 논란은 중국 기업들의 협력 종료와 관영 방송의 광고·경기 중단으로 이어졌다.
논란은 음바페가 인터뷰에서 자신을 소재로 한 이미지 가운데 가장 웃겼던 것으로 ‘중국 독재자’를 다룬 합성물을 언급하면서 불거졌다.
온라인에 퍼진 이미지에는 마오쩌둥과 음바페의 얼굴이 겹쳐 있었다.
음바페는 친구와 게임을 할 때 해당 밈을 자주 쓴다고도 말했다.
이 발언은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마오쩌둥을 희화화했다는 비판을 불러왔다.
중국의 유제품 업체 멍뉴와 음료업체 둥펑은 음바페와의 협력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부수이라와 밀크그라운드 등도 협력 중단 성명을 냈다.
중국중앙TV(CCTV)는 음바페가 출연한 광고를 내리고, 그가 뛰는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 경기 중계도 중단했다.
중국 외교부도 중국인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말과 행동은 중국 사회의 반발에 직면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CCTV가 속한 차이나미디어그룹(CMG)은 라리가 회장의 서한에 답하며 라리가와 레알 마드리드, 음바페가 신속히 공개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음바페 측은 그 직후 사과문을 냈다.
음바페는 현지 시각 10월 27일 중국어와 영어, 프랑스어로 발표한 글에서 인터뷰 중 자신의 이미지에 반응하는 과정에서 경솔하고 부적절하게 말했다고 인정했다.
중국과 세계 각지의 중국인 공동체에 상처를 준 점을 이해한다며, 자신의 말로 상처를 입은 사람들에게 사과하고 중국인과 중국의 역사를 깊이 존중한다고 밝혔다.
상처를 주려는 의도는 없었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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