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가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연장 12회말 벤 윌리엄슨의 끝내기 안타로 밀워키 브루어스를 4-3으로 꺾었다. 7전 4승제 시리즈에서 3패를 당했던 탬파베이는 28일(한국시각)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를 이어갔다.
탬파베이는 먼저 점수를 냈지만 4회초 실점해 1-1 동점을 허용했다. 4회말 다시 앞서간 뒤에도 밀워키가 5회초 따라붙어 2-2가 됐다. 정규 이닝에 승부를 내지 못한 두 팀은 연장전에 들어갔고, 밀워키는 12회초 쿠퍼 프랫의 솔로 홈런으로 앞서갔다.

탬파베이는 12회말 무사 1·3루에서 자니 델루카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챈들러 심슨이 중전 안타를 쳐 무사 만루를 만들었고, 타석에 선 윌리엄슨이 결승타를 날렸다. 윌리엄슨은 홈런을 포함해 월드시리즈에서 끝내기 안타를 기록한 역대 11번째 선수가 됐다.
MLB닷컴에 따르면 월드시리즈 첫 끝내기 승부는 1912년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자이언츠의 8차전에서 나왔다. 래리 가드너가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쳤으며, 첫 끝내기 안타는 1924년 워싱턴 새네터스의 얼 멕닐리가 기록했다. 1927년에는 뉴욕 양키스와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4차전에서 얼 콥스가 타석에 섰을 때 끝내기 폭투가 나왔다.
첫 끝내기 홈런은 1993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조 카터가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쳤고, 토론토는 그 한 방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프레디 프리먼은 2024년 양키스와의 1차전에서 월드시리즈 첫 끝내기 만루홈런을 기록한 뒤 2025년 토론토와의 3차전에서도 끝내기 홈런을 쳤다. 그는 월드시리즈에서 2년 연속 끝내기 홈런을 치고, 두 경기 이상에서 이를 기록한 첫 선수가 됐다.
탬파베이와 밀워키의 5차전은 2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밀워키는 제이콥 미저라우스키를 선발투수로 예고했으며, 탬파베이는 선발을 발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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