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병장 월 기본급은 150만원, 초임 하사 기본급은 213만3000원이다.
하사가 더 받지만 두 계급의 기본급 차이는 5년 전보다 크게 줄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방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는 급여 변화와 초급 부사관 충원 현황이 담겼다.
병장 기본급은 2021년 60만8500원에서 2026년 150만원으로 146.5% 올랐다.
같은 기간 하사 1호봉 기본급은 167만8100원에서 213만3000원으로 27.1% 인상됐다.
그 결과 하사 기본급은 병장의 2.8배에서 1.4배 수준으로 좁혀졌다.
군 안팎에서는 병사 월급이 빠르게 오르면서 더 큰 책임과 업무를 맡는 부사관을 택할 유인이 약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자료는 급여 변화와 인력 감소를 보여주며, 그 자체로 인과관계를 확정하지는 않는다.
인력 감소는 하사에 집중됐다.
임기제부사관을 포함한 하사 연평균 운영병력은 2021년 4만3000여 명에서 2025년 2만7300여 명으로 1만5700여 명, 36.5% 줄었다.
하사·소위·중위를 합친 초급간부는 같은 기간 1만8000여 명 감소했으며, 감소분의 87.2%가 하사였다.
중·소위 운영병력 감소율은 11.2%였다.
부사관 충원율은 2021년 91.5%, 2022년 86.0%에서 2023년 55.1%, 2024년 50.1%로 낮아졌다.
2025년에는 61.0%로 전년보다 10.9%포인트 올랐지만, 2021년보다 30.5%포인트 낮다.
하사 전역 인원은 2021년 5990여 명에서 2025년 3370여 명으로 줄었다.
민 의원은 인력 감소의 무게중심이 전역보다 신규 임관 단계에 있다고 분석했다.
국방부 산출에 따르면 2026년 초급 하사의 연간 실수령액은 약 4100만원이다.
여기에는 월평균 23시간의 시간외수당과 평일 2회·휴일 1회 수준의 당직비가 포함된다.
민 의원은 수당을 포함한 총액만 볼 것이 아니라 책임과 업무 강도에 맞춰 기본급을 현실화하고, 근무 여건과 장기복무 기회도 함께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