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 있던 스타벅스 상암MBC점이 최근 영업을 종료했다. 10월 28일 보도에 따르면 매장은 사옥 내 상업시설인 ‘MBC몰 파크’ 1층에 자리했다. 직접적인 종료 조건은 임대차 계약 만료다.
스타벅스는 계약이 끝난 뒤 재계약하지 않고 매장 운영을 공식적으로 마쳤다. 양측이 계약을 연장하지 않은 구체적인 배경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영업 종료를 특정 논란이나 다른 사정의 결과로 단정할 근거는 없다.
앞서 스타벅스는 5월 18일 텀블러 할인 행사에서 ‘탱크데이’,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를 사용해 비판을 받았다.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탱크와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 당시 정권의 은폐 발언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이었다. 논란 뒤 신세계그룹은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이사를 해임하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6월에는 전국 매장 영업을 오후 3시에 조기 종료하고, 전 직원 대상 역사 인식·사회적 감수성 교육을 실시했다. 외부 전문기관 자문 절차를 신설하는 등 마케팅 검증 시스템도 개편했다.
중단됐던 신제품 출시와 판촉 행사는 7월부터 순차적으로 재개됐다. 모바일인덱스 집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의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액은 6월 1003억9000만원으로 저점을 기록한 뒤 7월 1100억6000만원, 8월 1161억2000만원, 9월 1210억8000만원으로 3개월 연속 늘었다.
5월부터 8월까지 투썸플레이스에 뒤졌던 결제액 순위도 9월에는 약 106억원 앞서며 선두를 되찾았다. 이 결제액 흐름과 상암MBC점의 계약 종료 사유가 직접 연결된다는 설명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