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의 선수단 갈등설이 10월 A매치 기간 불거진 뒤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거론됐다. 베네수엘라전 이후 김민재는 공격진의 수비 가담이 부족하다는 취지로 말했고, 황인범은 대표팀에 여러 문제가 있으며 도움을 받을 곳이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우즈베키스탄전 뒤에는 김민재와 황인범, 황희찬 등 1996년생 세 선수의 대표팀 은퇴설이 나왔다. 황인범은 현장 취재진에게 은퇴할 뜻이 없다고 밝혔지만, 세 선수는 논란의 경위나 입장을 공식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주장 손흥민도 공개 발언을 하지 않았다. 손흥민을 ‘7번’이나 ‘그분’으로 부른다는 주장과 주장 리더십에 대한 불만설도 제기됐으나, 이는 국정감사에서 거론된 주장이다.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은 10월 2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96라인’ 은퇴설과 호칭 논란 등을 들어 축구협회의 선수단 관리 방식을 물었다. 이용수 축구협회 회장 직무대행은 관련 상황을 간략하게 보고받았다고 인정하면서, 라커룸 문제는 내부에서 해결한다는 원칙에 따라 대표팀 안에서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레노 감독이 선수단 관계를 조율하길 기대한다고도 밝혔다.
협회는 10월 13일 입장문에서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협회의 역할이자 책임이라고 밝혔다. 선수단 내부 대화를 모두 공개할 필요는 없지만, 논란이 국정감사까지 이어진 만큼 협회가 사실관계를 어떻게 파악하고 선수들과 소통했는지, 재발 방지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할지는 별개의 쟁점으로 남았다.
모레노 감독은 9월부터 11월까지 A매치 6경기를 맡기로 한 임시 사령탑이다. 그는 10월 29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11월 중동 원정 2연전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11월 13일 사우디아라비아, 17일 카타르와 도하에서 평가전을 치르며, 모레노 감독은 명단 발표 뒤 유럽으로 이동해 해외파의 경기력을 살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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