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이클 캐릭 감독의 교체를 논의했지만 후임자를 정하지 못해 그를 유임했다고 영국 매체 더 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단 수뇌부는 본머스전 패배 뒤 감독 교체를 장시간 논의했고, 첼시전 전에 새 사령탑을 선임하는 방안도 검토했다.
캐릭 감독은 지난 시즌 맨유를 프리미어리그 3위로 이끌어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기여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리그 8경기에서 1승 4무 3패, 승점 7에 그쳐 16위에 머물렀다. 공식전에서도 8경기 연속 승리가 없었다고 보도됐다.

부진은 최근 두 경기에서 두드러졌다. 맨유는 지난 21일 코모와 치른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경기에서 1-4로 졌고, 이어 본머스와의 리그 홈 경기에서도 0-3으로 패했다. 더 선은 맨유가 1986-87시즌 이후 같은 시점에 기록한 성적 가운데 최악의 흐름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고경영자 오마르 베라다와 풋볼 디렉터 제이슨 윌콕스는 캐릭 감독의 거취를 논의했으나 후임 후보를 놓고 뜻을 모으지 못했다. 에디 하우, 율리안 나겔스만, 우나이 에메리, 파비안 휘르첼러가 후임자로 거론됐다. 캐릭 감독은 일단 첼시 원정에서 팀을 지휘할 예정이며, 이번 유임이 장기적인 신임을 뜻하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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