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대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교수 7명이 사직 의사를 밝혔다는 소식이 2026년 10월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해졌다. 최근 환아 사망 사고와 관련해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뒤의 일이라고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이 밝혔다.
한 의원은 27일 밤 국감 도중 센터장과 처음 소통했다며, 교수들이 사직하기로 결정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또 교수들이 “손이 떨려서 경기남부경찰청 관할에서는 진료를 못 하겠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전했고, 그만두지 말라고 호소했다고 설명했다. 사직 의사와 결정은 의원이 센터장과의 대화를 토대로 전한 내용이다.
압수수색 집행과 관련해 증인으로 나온 함영욱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장은 병원 관계자와 사전에 협의했고, 비어 있는 진료실에서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필요한 최소한도로 수색했다고 밝혔다. 진료 차질에는 안타깝다고 했으며 의료진의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여야가 사과를 요구했지만 함 단장은 발언 도중 여러 차례 머뭇거리면서도 끝내 ‘사과’라는 표현은 하지 않았다.
한 의원은 진료 방해가 없었다는 경찰 측 설명에 반박했다. 그는 27일 경찰이 병원에 환아가 사망한 7월 15일 근무자 명단을 모두 제출하라고 연락했고, 의료진이 그 요구만으로도 진료하기 어려웠다고 전했다.
병원에 CCTV를 받을 수 있겠느냐고 물었을 때 병원 측이 부담스러워하는 듯했다며, 관할 경찰청과 분란을 일으키는 일을 우려하는 것 같다고도 주장했다.
한 의원은 수원에서 가장 큰 병원인 아주대병원의 소아응급센터를 문 닫게 할 수 없다며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대응을 촉구했다. 정 장관은 경찰청과 더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이만희 보건복지위원장은 경위를 파악하고 양당 간사와 협의해 위원회 차원의 대응 계획을 설명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