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교수 7명이 사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은 10월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센터장과 소통했다며, 교수들이 국감을 본 뒤 사직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사직을 만류했지만 교수들이 “손이 떨려서 경기남부경찰청 관할에서는 진료를 못 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교수들의 사직 의사는 환아 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의 센터 압수수색을 둘러싼 갈등 속에 알려졌다.
지난 7월 15일 센터에서 청색증 증상으로 치료받던 생후 4개월 영아가 숨졌다.
유가족이 의료과실을 주장하며 고소장을 제출했고, 경기남부경찰청은 수사를 위해 9월 30일 센터 내 진료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국정감사에서는 경찰이 관련 수사 자문을 구하지 않고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국감에 출석한 함영욱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장은 의료진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고 압수수색 당시 진료 차질에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그는 수사팀이 병원 관계자와 사전 협의했으며, 비어 있는 진료실에서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필요한 최소한도로 압수수색을 했다고 설명했다.
여야 의원들은 진료 방해를 이유로 사과를 요구했지만, 함 단장은 유감의 뜻을 밝히는 데 그쳤다.
한 의원은 경찰이 전날 병원에 7월 15일 근무한 의료진 명단을 모두 제출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CCTV 영상을 요청했을 때 병원 측이 관할 경찰청과 갈등을 빚을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분위기였다고도 주장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경찰청과 더 협의하겠다고 답했고, 이만희 보건복지위원장은 경위를 파악해 양당 간사와 위원회 차원의 대응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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