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역대 최단신 선수로 알려진 먹시 보그스의 등번호 1번이 샬럿 호네츠에서 영구 결번된다. AP통신은 2026년 10월 28일(한국시간) 샬럿 구단이 보그스의 번호를 더는 선수에게 배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영구 결번식은 현지시간 2027년 2월 11일 밀워키 벅스와의 홈 경기 하프타임에 열릴 예정이다. 보그스는 샬럿이 자신을 따뜻하게 받아들였고, 고향인 볼티모어보다도 고향처럼 느껴지는 곳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기념식에서 자신의 유니폼이 걸리는 순간을 떠올리며, 늘 다른 이들을 올려다보던 자신이 세상을 내려다보는 듯한 기분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보그스는 샬럿 구단 역사상 세 번째 영구 결번 선수다. 바비 필스의 13번과 델 커리의 30번에 이어 그의 1번이 구단의 영구 결번 명단에 오른다. 보그스는 198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2순위로 워싱턴 불리츠에 지명됐고, 이듬해 확장 드래프트를 거쳐 샬럿에 합류했다. 이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토론토 랩터스에서도 뛰었다.
NBA에서 14시즌을 보낸 보그스는 통산 평균 7.7점과 7.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샬럿에서 세 시즌 연속 50승을 거두는 데 힘을 보탰으며, 1993년 구단의 첫 플레이오프 시리즈 승리에도 기여했다. 현역 시절 리그 선수들의 평균 신장은 약 201㎝, 평균 체중은 약 96.6㎏이었다. 키 160㎝인 보그스는 당시 평균보다 약 40㎝ 작고 체중은 약 35㎏ 가벼웠다.
샬럿 공동 회장 릭 슈날과 게이브 플롯킨은 성명에서 보그스가 구단 초창기부터 투지와 승부욕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고 밝혔다. 두 공동 회장은 그의 활약이 여러 세대의 젊은이에게 신체 조건이 반드시 한계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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