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록 팬이 주목한 한국 앨범, 신중현의 ‘빗속의 여인’은 왜 낯설까

퇴근후산책 2026/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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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 록 팬 토미 파월이 신중현의 음악을 두고 “역사적으로, 음악적으로 훌륭한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유튜브 채널 ‘영국양반’에 23일 올린 영상에서 그가 들어 보인 음반은 신중현의 첫 밴드 애드 훠(Add4)가 1964년 발표한 데뷔 앨범 ‘빗속의 여인’의 2017년 재발매반이다.

동묘의 단골 LP 가게에서 발견했으며, 오래 찾아온 앨범이라고 했다.

파월이 꼽은 매력은 기타 연주와 보컬 화음이다. 신중현이 미8군 무대에서 10년 가까이 갈고닦은 기타 실력에, 비틀스처럼 멤버들이 보컬을 바꿔 가며 쌓는 화음이 더해졌다는 평가다. 외국 음악의 영향을 받으면서도 한국적 정서로 새로운 음악을 만들었다고도 설명했다.

신중현을 ‘기타 레전드’나 ‘사이키델릭 마스터’로만 부르면 음악을 박물관 속 유물처럼 취급하게 된다는 지적도 내놨다. “늙은 건 그 프레이밍이지, 음악은 아직 생생하게 살아 있다”는 말은 그가 영상에서 전하려는 관점을 압축한다.

그가 던진 질문은 한국에서 신중현의 음악이 얼마나 알려져 있느냐는 것이다. 홍대 공연장 관객 대부분이 오아시스 노래와 갤러거 형제는 알지만, 그중 대다수는 신중현을 모를 것이라고 비교했다. 모든 한국인이 신중현을 좋아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라며, 음악을 들어본 뒤 별로라고 생각하는 것과 아예 모르는 것은 다르다고 강조했다.

한국에 살며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는 파월은 록 음악에 대한 애정으로 1년 전 채널을 열었다. ‘봄비’, ‘햇님’, ‘석양’ 등 신중현이 작사·작곡하거나 부른 곡과 앨범 리뷰도 꾸준히 다뤘다.

댓글에는 신중현을 새로 알게 됐다는 반응과 함께, 음반을 사서 듣기 어려웠던 접근성, 1990년대 록의 비주류성, 평론계의 저평가가 젊은 세대의 낮은 인지도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AI 요약
영국인 록 팬 토미 파월이 신중현의 음악을 두고 “역사적으로, 음악적으로 훌륭한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유튜브 채널 ‘영국양반’에 23일 올린 영상에서 그가 들어 보인 음반은 신중현의 첫 밴드 애드 훠(Add4)가 1964년 발표한 데뷔 앨범 ‘빗속의 여인’의 2017년 재발매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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