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11월 2일 방재청 출범에 맞춰 국민에게 재난 대비를 강화하라는 긴급 요청을 할 방침이다.
호소노 고시 방재담당상은 식량과 식수, 휴대용 화장실 등을 최소 3일분, 가능하면 1주일분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영국도 10월 22일 ‘비 레디(Be Ready)’ 캠페인을 발표하고 가정에서 최소 사흘을 버틸 비상물자를 갖추도록 권고했다.
일본의 1주일분은 의무적으로 새로 정한 기준이 아니라 기존 방재 지침에서 권고해 온 준비 기간이다.
난카이 해곡 대지진과 수도 직하지진, 지시마·일본 해구 인근 거대 지진, 후지산 분화 등에 대비해 식량뿐 아니라 단수나 하수도 손상 때 필요한 화장실 용품도 준비하도록 했다.
대규모 재난 때 구호물자가 도착하는 데 사흘 이상 걸릴 수 있고, 생활 기반시설 복구에는 1주일 이상 걸리는 경우가 있다는 점이 배경이다.
2016년 구마모토 지진 당시 발생 사흘째 대피자는 약 18만4000명이었지만, 같은 날 공급된 식량은 약 13만 끼니였다.
일본 정부의 2026년판 방재백서에도 가정에서 최소 3일분, 가능하면 1주일분의 생활 필수품을 비축하는 내용이 담겼다.
농림수산성도 이전부터 비슷한 권고를 해 왔다.
영국은 식수와 비상식량을 사흘치 준비하고 손전등, 예비 배터리, 휴대용 라디오 등을 갖추도록 안내했다.
폭풍우·홍수·산불 같은 자연재해와 전력·수도·통신 중단이 대비 대상이다.
캠페인은 임박한 특정 공격을 예고하는 조치가 아니라, 2024년 5월부터 제공해 온 가정용 비상 대비 안내를 보완한 것이다.
영국 정부는 캠페인을 3개년 계획의 첫 단계로 설명했다.
비상물품을 준비하는 것과 함께 추가 지원이 필요한 가구를 전기·가스·수도 사업자가 파악할 수 있도록 우선지원 등록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안도 안내했다.
프랑스와 네덜란드, 아일랜드 역시 최소 3일분 비축을 권고하고 있다.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