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꼭지 활용한 탄저병 억제, 효모균 효과는 어디까지 확인됐나

산책이좋아94 2026/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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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던 감 꼭지의 효모균이 감 탄저병을 억제하는 효과를 보였다.

다만 확인된 결과는 상처를 낸 감 열매에 병원균과 효모균을 함께 처리한 실험에서 나온 것으로, 실제 재배 현장의 방제 성과와는 구분해야 한다.

한국한의학연구원 강영민 책임연구원 연구팀은 작용 원리를 규명한 연구를 2026년 10월 27일 공개했으며, 논문은 국제학술지 ‘어플라이드 마이크로바이올로지 앤 바이오테크놀로지’에 게재됐다.

감 탄저병은 콜레토트리쿰 속 곰팡이로 발생한다.

감 열매와 잎, 가지에 검은 반점이 생기고 심하면 열매가 떨어져 농가에 피해를 준다.

연구팀이 살핀 균은 감 꼭지에 서식하는 효모균 ‘메치니코비아 퍼시모네시스(KIOM_G15050)’다.

연구팀은 감 열매에 인위적으로 상처를 낸 뒤 탄저병 병원균과 효모균을 함께 처리했다.

7일 후 병반 크기는 효모균을 처리하지 않은 대조군의 0.78㎝에서 0.44㎝로 줄었고, 발병률은 100%에서 70%로 낮아졌다.

병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며, 이 실험 결과만으로 포장 재배에서 같은 효과가 난다고 볼 수는 없다.

연구팀은 관련 특허를 확보했다.

강 책임연구원은 이번 연구가 친환경 생물농약 소재 개발에 활용될 수 있으며, 효모균이 한약재 유통·보관 과정에서 훈증이나 화학 처리를 대체하는 친환경 보존제로도 쓰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감잎 성분을 살핀 별도 연구도 진행했다.

차나 화장품 원료로 쓰이는 감잎에는 비타민C와 항산화 성분인 플라보노이드·탄닌이 들어 있지만, 함량이 계절과 재배 환경에 따라 달라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하기 어렵다.

연구팀은 생육 주기에 따른 플라보노이드와 탄닌의 변화를 규명했으며, 이 결과는 감 꼭지 효모균 연구와 별개의 논문으로 국제학술지 ‘어플라이드 바이오로지컬 케미스트리’에 게재됐다.

AI 요약
버려지던 감 꼭지의 효모균이 감 탄저병을 억제하는 효과를 보였다. 다만 확인된 결과는 상처를 낸 감 열매에 병원균과 효모균을 함께 처리한 실험에서 나온 것으로, 실제 재배 현장의 방제 성과와는 구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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