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수능, 출제의 비밀’은 수능 문제를 만드는 출제위원들의 폐쇄된 세계를 코미디로 그린다.
이선빈은 행정 오류로 출제 본부에 합류한 지방 소도시 국어 교사 맹보람을 연기한다.
영화는 2026년 10월 28일 개봉 예정이다.
작품 속 출제 본부는 수능 출제를 위해 40일간 외부와 단절되는 공간이다.
5년째 아이들을 가르쳐 온 맹보람은 교수 등 출제위원들 사이에서 학생의 입장을 대변하며 ‘문제없는 문제’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출제위원 10명이 서로 다른 배경과 이해관계를 지닌 채 한 공간에 모이는 설정이 이야기의 중심이다.
이선빈은 출제위원들의 세계를 다룬 이야기가 낯설고 신기해 대본에 끌렸다고 밝혔다.
특히 40일 뒤에 쓰레기를 버리는 보안 규정과 문제를 내는 교사들 사이의 대립이 흥미로웠다고 했다.
대본을 읽고 이용재 감독에게 물었더니 실제로 그런 일이 있다고 들었다고도 전했다.
맹보람의 진심 어린 교사상을 표현하려고 이선빈은 고등학교 은사들의 말투와 눈빛을 떠올렸다.
세련된 모습보다는 조금 촌스러운 외형을 원했고, 밥을 우걱우걱 먹거나 얼굴이 부은 상태로 촬영하는 등 꾸미지 않는 데 신경 썼다.
앞선 작품을 제주도에서 촬영해 피부가 탄 상태였는데, 분장 담당자도 그 모습이 인물에 어울린다고 봤다고 말했다.
코미디 연기에서는 특수한 상황의 웃음을 어디에 둘지 고민했지만, 선배 배우들이 일상적인 대사와 애드리브를 살려 장면을 이끌었다고 했다.
유재명·김영민·전석호·황보라 등과 호흡을 맞춘 이선빈은 선배들이 용기를 북돋아 줬다고 밝혔다.
또 다른 맹보람으로 특별 출연한 정이랑은 대사 없이 표정과 몸짓만으로 분위기를 압도했다고 평가했다.
영화는 정식 개봉에 앞서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관객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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