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이 비단타월드 멕시코 오픈에서 약 두 달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대회는 29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멕시코 나야리트주 바이에 데 반데라스의 비단타 바야르타(파71)에서 열리며, 김주형은 한국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나선다.
김주형의 PGA 투어 출전은 8월 말 투어 챔피언십 이후 처음이다.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 뒤 일본으로 건너가 아시안게임에 참가했고,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과 단체전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그가 국제대회 일정을 마치고 투어 무대로 돌아오는 경기다.

김주형은 시즌 중반부터 성적을 끌어올렸다. 5월 말 페덱스컵 랭킹 110위권, 세계랭킹 152위까지 밀렸지만 6월 RBC 캐나다 오픈 공동 15위에 이어 US오픈에서 단독 3위를 기록했다. 7월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에서는 1001일 만에 우승했고, 투어 챔피언십 공동 14위와 프레지던츠컵 활약,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거쳐 이번 주 세계랭킹 30위에 올랐다. PGA 투어는 그를 대회 우승 후보 2위로 평가했다.
28일 발표된 조 편성에 따라 김주형은 올해 US오픈 우승자 윈덤 클라크, 지난해 대회 우승자 브라이언 캠벨과 첫 라운드를 함께한다. 세 선수는 한국시간 30일 오전 3시 18분 1번 홀에서 출발할 예정이다. 대회 우승 후보 1위로 꼽힌 클라크와 디펜딩 챔피언 캠벨이 한 조에 포함됐다.
김주형의 별명 ‘탱크 엔진’은 그가 어릴 때 좋아한 영국 애니메이션 ‘꼬마기관차 토마스’에서 유래했다. PGA 투어에서 사용하는 영어 이름 톰도 토마스의 줄임말이다. 이번 대회에는 벤 그리핀과 맥스 호마도 출전하며, 페덱스컵 랭킹 107위인 토니 피나우는 상위 100명에게 주어지는 다음 시즌 출전권을 얻기 위해 경쟁한다. 멕시코 오픈은 8개 대회로 구성된 가을시리즈 중 다섯 번째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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