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신증권에서 고객 3만8,490명의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회사는 10월 28일 내부 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정보 유출 대상 고객에게 유출 항목 등을 개별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사건은 10월 17일 투자일임 비대면 증권계좌 개설 연계 서버에서 비정상적인 접근 징후가 포착되면서 드러났다. 대신증권은 이를 감지한 직후 공격에 사용된 IP와 우회 접속 IP를 차단하고 당국에 신고했다. 이후 금융보안원과 함께 침해 범위를 조사했고, 정상 서비스로 가장한 6만여 건의 신호를 열흘에 걸쳐 전수 확인했다.
회사는 10월 26일 조사 결과 유출 대상 정보를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유출 항목은 고객명, 이메일, 주소, 통신 ID, 은행명, 입·출금 계좌번호, 대신증권 종합계좌번호, 휴대전화번호 등 8가지다. 이 가운데 입·출금 계좌번호와 종합계좌번호, 휴대전화번호는 암호화된 상태였다고 회사는 밝혔다.
따라서 유출 항목에 계좌 관련 정보가 포함됐다는 사실과 해당 정보가 암호화돼 있었다는 점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회사 발표 당시 고객에게 2차 피해가 발생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핵심 업무시스템에 대한 해커의 불법 접근도 없었다. 대신증권은 피해 고객 보호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피해가 확인되면 신속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유출로 손해를 입은 고객에게는 법령과 절차에 따라 배상할 계획이라고 했으며, 진승욱 대표이사는 고객에게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