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4부리그 플리트우드 타운이 아스널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카라바오컵 8강에 진출했다. 스포츠조선 보도에 따르면 플리트우드는 28일(한국시각) 랭커셔 하이버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027시즌 대회 16강전에서 정규시간을 1-1로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이겼다.
두 팀의 전력 차이는 컸다. 플리트우드는 리그 투 18위였고, 아스널은 에버턴전과 비교해 선수 9명을 바꾸면서도 카이 하베르츠와 마르틴 외데고르 등을 투입했다. 보도에 실린 선수단 가치는 아스널이 13억8000만 파운드, 플리트우드가 275만 파운드로 약 501배 차이였다.

경기는 초반 드론이 경기장 위에 나타나 9분간 중단됐다. 재개 뒤 전반 21분 애런 루팔로-비가 플리트우드의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에는 빅토르 요케레스가 아스널의 동점골을 기록했다. 아스널은 슈팅 26개와 기대득점 2.21을 기록했지만 추가 골을 만들지 못했다. 후반 41분 맥스 도우만이 퇴장당하면서 아스널은 수적 열세에도 놓였다.
플리트우드 골키퍼 제이 린치는 경기 막판 벤 화이트와 외데고르의 슈팅을 막아 승부차기로 경기를 이끌었다. 승부차기에서도 브루노 기마랑이스의 킥을 막아냈고, 플리트우드 키커들은 다섯 차례 모두 성공했다. BBC는 플리트우드 선수들의 대담한 페널티킥과 아스널의 소극적인 경기력을 대비해 평가했다.
BBC에 따르면 승리 뒤 팬들이 경기장 안으로 들어왔고, 맷 로러 플리트우드 감독은 세리머니 도중 눈물을 흘렸다. 16강 진출팀 중 EPL 소속이 아닌 팀은 플리트우드와 3부리그의 브래드퍼드, 피터버러였다. 브래드퍼드가 같은 날 피터버러를 2-0으로 꺾으면서 8강에는 3부리그 팀 한 곳과 4부리그 팀 한 곳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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