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벙커》는 런던 건축가 미겔이 생존용 지하 벙커 건설을 제안받으면서 부부 관계의 변화를 맞는 심리 스릴러다. 플로리앙 젤레르가 각본과 연출을 맡았으며, 미국 공식 티저 예고편은 2026년 10월 21일 공개됐다.

하비에르 바르뎀이 연기하는 미겔은 성공한 건축가다. 그는 기술산업으로 부를 쌓은 억만장자에게 초호화 생존용 벙커를 지어 달라는 제안을 받는다. 공식 소개는 이를 명망 있는 프로젝트로 설명한다. 의뢰인 역은 폴 다노가 맡았다. 미겔은 제안을 고려하고, 이 일은 부부가 극단적인 부와 편집증, 공포가 얽힌 삶으로 더 깊이 들어가는 계기가 된다.
페넬로페 크루즈는 출판사 편집자인 미겔의 아내 소피아를 연기한다. 두 사람은 17년간 결혼생활을 이어왔지만, 벙커 프로젝트를 계기로 소피아는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작품은 이 과정을 통해 불확실성이 커지는 세계에서 부부가 마주하는 정서적·도덕적 갈등을 다룬다.

공식 줄거리에는 불안감을 더하는 이웃의 개입도 담겼다. 스티븐 그레이엄과 패트릭 슈워제네거도 출연진에 이름을 올렸다. 영화는 베니스·토론토·취리히 영화제 공식 선정작으로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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