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아마추어 골프 랭킹 1·2위인 손제이와 유민혁이 10월 29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테 아라이 링크스 사우스 코스에서 개막하는 2026 아시아 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AAC)에 처음 출전한다. 파71 코스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두 선수는 우승을 목표로 내걸었다.
2009년 시작해 올해 17회째인 AAC는 아시아태평양골프연맹(APGC), 마스터스 토너먼트, 영국왕립골프협회(R&A)가 공동 주최한다. 우승자는 마스터스와 디오픈 출전권을 얻고, 준우승자는 디오픈 예선 출전 자격을 받는다. 손제이와 유민혁은 모두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 무대에 서는 것을 꿈으로 꼽았다.

동래고부설방송통신고 1학년 손제이는 우리금융그룹의 후원을 받으며 올해 네 차례 우승했다. 4월 임실N치즈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을 시작으로 6월 아시아·태평양주니어챔피언십, 8월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 9월 허정구배 제72회 한국아마추어선수권에서 정상에 올랐다. 손제이는 대회마다 계획한 대로 경기하려고 노력한 점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퍼트가 좋아진 데에는 집게 그립으로 바꾼 것이 효과를 냈다고 밝혔다.
서강고 3학년 유민혁은 신한금융그룹의 후원을 받는다. 9월 드림파크배 아마추어선수권에서 우승했고, 최등규배 매경아마추어선수권과 전국체전 국내부, 신한동해 남자아마추어선수권, 박카스배 SBS골프 전국시도학생팀선수권에서 준우승했다. 8월 KPGA 투어 동아회원권그룹 대회에서는 아마추어 선수로 출전해 우승한 최찬에게 한 타 뒤진 2위를 기록했다. 유민혁은 프로 전향 시기를 고민하면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퀄리파잉 토너먼트에도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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