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연구에 성별 특성 반영 필요…연구 설계와 AI 개발에서 살펴야 할 것은

잠많은토끼76 2026/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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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구문화혁신재단(KORCI)은 10월 23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약학회 창립 80주년 국제학술대회에서 성별 특성을 반영한 의약품 연구 특별세션을 열었다. 기초연구와 임상시험부터 규제과학, 인공지능(AI) 신약 개발까지 연구 전 과정에 성별에 따른 차이를 반영할 방법을 논의했다.

이혜숙 KORCI 이사장은 약의 효과가 있는지만 묻는 데서 나아가 누구에게 어떻게 효과가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별 특성은 결과를 분석할 때 사후 보정하는 변수에 그치지 않고 연구 설계 단계부터 고려해야 한다는 취지다.

김혜진 KORCI 선임연구원은 국내외 규제와 가이드라인을 비교하며 연구 참여자의 성별 구성뿐 아니라 성별 분석을 미리 계획하고 통계적으로 검토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AI 신약 개발에서는 학습 데이터의 성별 편향을 점검하고, 성별에 따른 모델 성능을 별도로 평가해 보고할 것을 제안했다.

김상건 동국대 교수는 간세포암과 약물로 인한 간 손상에서 나타나는 성별 차이를 분자 수준에서 설명했다. 이 차이를 이해하려면 호르몬뿐 아니라 연령과 질환 특성도 함께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윤성혜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는 여성의 초기 권장 용량이 낮아진 수면제 졸피뎀 사례를 들어 성별 특성이 허가와 처방 결정에 반영될 수 있음을 설명했다. 알츠하이머병과 비만 치료제의 성별별 효과를 해석할 때는 통계적 한계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동원 이화여대 교수는 면역매개 염증성 질환 치료제의 안전성 비교 연구를 소개하고, 성별로 나눈 분석 결과를 체계적으로 보고하고 축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세션에서 논의된 방향은 성별을 참여자 구성에만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설계부터 분석·해석·보고까지 이어서 고려하는 것이다.

KORCI는 관련 방법론의 확산과 연구 현장 적용을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

AI 요약
한국연구문화혁신재단(KORCI)은 10월 23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약학회 창립 80주년 국제학술대회에서 성별 특성을 반영한 의약품 연구 특별세션을 열었다. 기초연구와 임상시험부터 규제과학, 인공지능(AI) 신약 개발까지 연구 전 과정에 성별에 따른 차이를 반영할 방법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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