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7일 오전 코스피가 5700선을 회복하며 장중 4% 넘게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급등에 따라 매수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56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7.03포인트(4.52%) 오른 5716.50이었다.
5658.65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5737.61까지 상승했다.
사이드카 발동 기준은 코스피 지수가 아니라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다.
이날 오전 10시13분께 선물이 전 거래일보다 5.05% 오른 893.02를 기록했고, 5%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간 이어져 발동 요건을 충족했다.
매수 사이드카는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제도로, 시장 전체 거래를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와 다르다.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는 21일에도 발동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046억원, 기관이 306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9446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6496억원 매수 우위였다.
전날 외국인이 6955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코스피가 1.46% 하락한 5469.47로 마감했지만, 이날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며 지수는 하루 만에 5700선을 되찾았다.
해외 기술주 강세도 국내 반등 배경으로 거론됐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82% 올랐고, 나스닥은 0.83%, S&P500은 0.70%, 다우지수는 0.28% 상승했다.
앤트로픽의 기업공개(IPO) 관련 서류 제출 소식도 AI 관련주 투자심리를 개선하는 요인으로 언급됐다.
다만 AI 기업의 대규모 투자 비용과 수익성 우려는 남아 있었다.
삼성전자는 5.16% 오른 22만4000원, SK하이닉스는 7.22% 상승한 136만7000원에 거래됐다.
SK하이닉스는 장중 138만1000원까지 올랐고 SK스퀘어도 11.96%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23% 하락했지만,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승 종목이 692개로 하락 종목 188개를 웃돌았다.
코스닥도 오전 10시57분 전 거래일보다 4.29% 오른 758.42를 기록했고, 장중 760.59까지 상승했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하고 개인은 순매도했으며, 상승 종목은 1295개, 하락 종목은 365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