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인은 2026년 10월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 9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아 삼성의 8-3 승리를 지켰다.
전날 1-5로 졌던 삼성은 2차전을 이겨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로 맞추고 광주 원정에 나서게 됐다.
삼성은 5점 앞선 9회에도 원태인을 마운드에 올렸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를 확실하고 깔끔하게 마무리하려는 기용이었다고 설명했고, 원태인이 오래 쉬었다는 점도 이유로 들었다.
5점 차 이상이면 다른 투수를 썼을 것이라고도 밝혔다.
원태인은 김선빈을 10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잡았고, 한준수도 삼진 처리한 뒤 하주석을 내야 땅볼로 돌려세웠다.
1이닝 동안 22개의 공을 던져 세 타자를 모두 처리했다.
원태인의 구원 등판은 2020년 5월 5일 이후 2366일 만이었다.
당시에는 삼성이 0-4로 뒤진 상황에서 컨디션 점검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 것이어서 리드를 지키는 마무리 등판과는 달랐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는 기존 마무리 김재윤이 전거근 파열로 엔트리에서 빠지면서 원태인이 임시로 뒷문을 맡았다.
원태인은 선발과 달리 경기 흐름에 따라 갑자기 준비해야 하는 점이 부담스러웠다고 밝혔다.
김재윤에게 불펜에서 몸을 푸는 시점과 등판 준비법을 물었고, 짧은 시간에 힘을 낼 수 있도록 준비 습관을 조정했다.
체인지업도 마무리 역할에 맞게 바꿨다. 원태인은 팀이 원하면 어떤 보직에서도 던질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원태인은 3차전에도 불펜에서 대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진만 감독은 3차전 등판 여부에 따라 이후 운용에 변화가 있을 수 있으며, 4차전 선발도 3차전 뒤 결정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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