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신 뒤 도로 갓길에서 잠든 40대 운전자가 자신을 깨우던 행인을 차량에 매단 채 약 200m 주행해 다치게 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사건은 지난 25일 오후 9시 30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의 한 도로에서 발생했다.
운전자는 음주운전을 하다 갓길에 차량을 세우고 운전석에서 잠들었다.
근처를 지나던 30대 행인이 운전석 쪽에서 그를 깨우자 운전자는 차를 몰았고, 행인은 차량에 매달려 끌려가다 바닥에 넘어졌다.
행인은 전치 4주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운전자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검거 당시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행인의 신고로 처벌받을 것이 두려워 도주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청주흥덕경찰서는 운전자를 불구속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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