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민 야말이 2026년 발롱도르에서 3위를 차지한 뒤 자신의 길을 믿고 나아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상 전에는 득점이나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이 곧 최고의 선수라는 의미는 아니라고 말했지만, 수상 뒤에는 서두르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27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해리 케인이 발롱도르를 받았고, 킬리안 음바페가 2위, 야말이 3위에 올랐다. 수상자는 전 세계 기자단 100명의 투표로 정해졌다. 야말은 3년 연속 영플레이어상인 코파 트로피도 받았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 우승을 거뒀지만 발롱도르 정상에는 오르지 못했다.

야말은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기회가 언젠가 올 것이며 좋은 일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자신이 걸어가는 길을 믿고 차분히 나아가겠다는 말도 남겼다. 수상자들에게 축하를 전한 그는 앞으로 바르셀로나를 다시 승리로 이끄는 일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시상식 전 인터뷰에서 야말은 파리 생제르맹이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다고 해서 그 팀 선수가 발롱도르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며, 80골을 넣었다고 반드시 최고의 선수라는 뜻도 아니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PSG 선수들과 2025~2026시즌 소속팀 및 국가대표팀에서 73골을 넣은 케인을 겨냥한 듯한 말로 해석됐다.
야말은 2025~2026시즌 57경기에서 25골 20도움을 기록해 바르셀로나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에 힘을 보탰다. 다만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은 이루지 못했고, 해당 시즌 80골도 기록하지 않았다. 생애 첫 발롱도르를 받은 케인은 수상 뒤 꾸준히 노력하고 성공이 자신을 말하게 하라는 취지의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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