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엘 후라도가 2026년 10월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6⅔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삼성 라이온즈의 8-3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전날 패배를 만회해 시리즈를 1승 1패로 맞췄고, 후라도는 KBO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승리투수가 돼 데일리 MVP에도 선정됐다.
후라도는 1·2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았고, 3회초 이호연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준 뒤 6회까지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는 스트라이크 존 상단을 공략해 타자들의 균형을 흔드는 데 주력했고, 변화구 가운데 체인지업이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성적은 5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이었다.

삼성 타선은 3회말 4점을 뽑아 리드를 잡았다. 5회말 최형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더했고, 6회말 김지찬의 적시타와 박승규의 희생플라이로 점수 차를 7-1까지 벌렸다. 후라도는 7회초에도 등판했지만, 2사 1·3루에서 폭투로 실점한 뒤 김호령의 땅볼을 유격수 이재현이 놓치면서 주자를 내보냈다. 삼성은 후라도를 교체했고, 구원 등판한 이승민이 박재현을 삼진으로 잡아 이닝을 끝냈다.
후라도의 이날 투구는 정규시즌 막판 기록과 대비됐다. 그는 10월 두 경기에서 10⅓이닝을 던져 2패, 평균자책점 9.58을 기록했다. 후라도는 플레이오프를 준비한 2주 동안 막판에 부족했던 부분을 고치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박진만 감독도 후라도가 긴 이닝을 소화하며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했다고 평가했다.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