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이 발롱도르를 받은 가운데 손흥민은 한국 대표팀의 주장으로 2027 아시안컵을 준비하고 있다. 더팩트는 29일 대표팀 명단 발표를 앞두고 두 선수의 엇갈린 행보와 손흥민에게 기대되는 역할을 조명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2015년부터 8년간 토트넘에서 뛰며 47골을 합작했다. 디디에 드로그바와 프랭크 램퍼드가 첼시에서 세운 36골을 넘어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합작 기록이다. 2021~2022시즌 손흥민이 23골로 아시아 선수 최초의 리그 득점왕에 올랐을 때도 두 선수는 함께했다. 케인은 2023년 여름 바이에른 뮌헨으로 옮겼고, 2025~2026시즌 공식전 51경기에서 61골을 기록했다. 바이에른은 분데스리가와 독일축구협회 포칼에서 우승하고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손흥민도 한국 축구 기록을 새로 썼다. 10월 6일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A매치 59호 골을 넣어 차범근 전 감독을 넘어섰다. 이는 151번째 A매치에서 세운 한국 남자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안와골절 부상에도 마스크를 쓰고 출전했고, 주장으로 포르투갈전 승리와 16강 진출을 함께했다.
대표팀의 다음 일정은 2027년 1월 아시안컵 조별리그다. 아시아축구연맹과 사우디아라비아 대회 조직위원회가 10월 26일 발표한 일정에 따르면 E조 한국은 1월 10일 예멘과 제다에서 첫 경기를 치른 뒤, 15일 베트남과 20일 아랍에미리트(UAE)를 리야드에서 만난다. 11월 중동 원정은 대회 현지 환경과 상대에 적응하고 대표팀이 함께 호흡을 맞출 기회로 제시됐다.
보도는 손흥민에게 득점뿐 아니라 동료들의 신뢰와 결속을 돕는 주장 역할도 중요하다고 짚었다. 29일 발표될 명단과 모레노 감독의 선택이 주목되는 가운데, 손흥민이 후배들과 대화를 나누고 서로의 의견을 잇는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는 내용이다. 한국은 1960년 이후 첫 아시아 정상 탈환을 목표로 대회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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