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공식전 8경기 연속 무승에도 마이클 캐릭 감독을 당장 교체하지 않기로 했다.
캐릭 감독은 다가오는 첼시 원정에서도 벤치에 앉아 팀을 지휘한다.
구단 수뇌부는 감독 교체보다 안정을 택해 반등 기회를 주기로 가닥을 잡았다.
맨유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8경기에서 1승 4무 3패, 승점 7로 16위에 처져 있다.
지난 21일 코모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1-4로 패했고, 이어 본머스와 치른 홈 경기에서도 패했다.
이로써 공식전 성적은 3무 5패, 8경기 연속 무승이 됐다.
부진과 함께 선수단 내부의 불협화음도 드러났다.
주장 브루누 페르난드스는 코치진의 전술을 공개적으로 비판했고,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는 구단의 소극적인 선수단 투자를 지적하며 수뇌부를 겨냥했다.
본머스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페르난드스는 “충성스러운 사람이 더 이상 신경 쓰지 않을 때까지 몰아붙이지 말라”는 취지의 사회관계망서비스 문구에 ‘좋아요’를 눌렀다.
구단을 향한 불만을 나타낸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캐릭 감독의 유임 기간은 정해지지 않았다. 그는 평소처럼 훈련장에 나와 선수단을 지휘하고 있으며, 첼시 원정도 맡는다.
현지 언론은 첼시전 뒤 AS 로마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 애스턴 빌라전을 연달아 치르고 맞는 2주간의 A매치 휴식기를 거취 판단의 주요 시점으로 보고 있다.
다만 구단이 그때까지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힌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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