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선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에게 패한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이 미국으로 향하고 있다는 보도가 10월 27일(현지시각) 나왔다.
그러나 그가 브라질을 떠났는지는 공식 확인되지 않았다.
1차 투표에서 1위를 했던 보우소나루는 결선에서 룰라에게 패했고, 룰라는 51.8%를 득표했다.
브라질 연방대법원은 결선 다음 날인 26일 보우소나루에게 여권을 제출하고 출국하지 말라고 명령했다.
제출 시한은 27일 정오였으며, 일반여권과 외교관여권은 무효화됐다.
보우소나루는 앞서 소셜미디어 영상에서 나라를 떠날 생각이 없다며 여권을 제출하고 자신을 방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부패와 자금세탁, 탈세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미국 국무부 고위 당국자는 보우소나루와 가족에게 비자를 발급하고 미국 입국을 허용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보우소나루가 이미 브라질을 떠났는지, 미국으로 이동 중인지는 확인하지 않았다.
브라질 경찰 소식통도 공식 출국 기록이 없다고 밝혔으며, 일부 국경 검문소에는 상주 공무원이 없다는 설명이 나왔다.
아르헨티나 국경 당국은 브라질·파라과이 접경의 이구아수 국제공항에서 미국행 항공기를 수색했지만, 보우소나루가 탑승하려 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
선거대책본부장 호제리우 마리뉴도 보우소나루의 소재를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룰라 대통령은 보우소나루가 몰래 출국했다면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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