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뉴욕증시는 27일(현지시간) 이틀 연속 상승했다. 앤트로픽의 기업공개(IPO) 추진과 브로드컴의 반도체 금융 구조 소식이 기술주 강세에 힘을 보탰다. 지수별 상승 폭과 빅테크 주가는 엇갈렸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5.99포인트 오른 5만2377.57에 마감했다. S&P500은 0.6% 상승한 7722.60, 나스닥 종합지수는 1.2% 오른 2만6477.81을 기록했다. 보잉은 3분기 실적 발표 뒤 약 11% 하락해 다우지수 상승 폭을 제한했다.
반도체주 가운데 AMD는 5.5% 오른 560.26달러, 브로드컴은 4.0% 상승한 342.33달러에 마감했다. 인텔은 3.6%, 마이크론은 2.8%, 엔비디아는 0.9% 올랐다. 브로드컴은 26일 뱅크오브아메리카·씨티·모건스탠리·블랙스톤과 630억달러(약 83조원) 규모 금융 구조를 발표했다.
특수목적법인(SPV)이 브로드컴의 AI 가속기와 네트워크 장비를 사들여 앤트로픽에 임대하는 방식이다.
빅테크 주가는 엇갈렸다. 아마존은 1.6%, 애플은 0.9% 올랐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0.2% 내렸고, 메타는 1.6% 하락한 620.19달러에 마감했다. 메타는 AI 데이터센터 투자 재원 마련을 위해 최대 950억달러(약 126조원) 규모의 주식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오라클은 엔비디아 베라 루빈 서버 도입 확대 발표에 3.6%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중동 평화 회담 진전 기대 속에 하락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7% 내린 배럴당 113.88달러,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8% 하락한 배럴당 99.90달러에 마감했다.
사우디아라비아·파키스탄·튀르키예 등 ‘메카 공동방위협정’ 회원 3개국과 이란은 26일 테헤란에서 고위급 회담을 열고 평화와 안보 협력을 위해 대화를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시장은 28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결정과 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 실적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