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업계 치킨게임 가능성 제기…CXMT와 증설 경쟁의 변수는?

내일은쉰다 2026/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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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 · 소재: Microsoft Fluent Emoji

반도체 호황이 공급 과잉과 가격 하락으로 돌아설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10월 27일 보도는 중국 CXMT의 추격, 메모리 3강의 증설 경쟁, PC·스마트폰 수요 둔화를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기업마다 생산능력을 늘리는 선택은 합리적이어도, 업계 전체의 공급이 수요를 앞서면 과거처럼 물량을 쏟아내며 가격을 낮추는 치킨게임이 벌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CXMT의 약진은 범용 D램 시장에서 특히 눈에 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매출 기준 글로벌 D램 점유율은 2025년 2분기 4%에서 2026년 2분기 10%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는 39%에서 25%로 낮아졌지만,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 제품에 생산능력을 집중한 영향도 고려해야 한다.

CXMT의 월간 D램 웨이퍼 생산능력은 현재 약 32만장에서 2027년 42만장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회사는 10월 10일 행사에서 올해 말까지 4F² 구조를 적용한 서버용 DDR5 제품을 출시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다만 제품 출시 계획과 대량 생산·수율·고객 인증은 별개의 검증 과제다.

기존 업체들의 투자 확대 전망도 변수다. 모건스탠리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의 D램 설비투자액이 2026년 820억달러에서 2027년 1260억달러로 53.7%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AI 수요가 커지는 상황에서 각 사의 증설은 시장을 놓치지 않기 위한 대응이지만, 실제 수요가 기대에 못 미치면 생산설비를 줄이기 어려운 만큼 공급 부담이 남을 수 있다.

완제품 시장에서는 이미 위축 신호가 관측됐다. 가트너 집계상 2026년 3분기 세계 PC 출하량은 5535만대로 전년 동기보다 22.3% 감소했고,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집계한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도 20% 줄었다.

메모리 가격 상승분이 완제품 가격에 반영되면 소비자가 구매를 미루고, 제조사의 재고 증가와 생산 축소가 메모리 주문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노무라는 AI 수요를 근거로 메모리 공급 제약이 적어도 2028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과잉 공급 우려와 호황 지속 전망이 함께 존재하는 이유다.

AI 요약
반도체 호황이 공급 과잉과 가격 하락으로 돌아설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10월 27일 보도는 중국 CXMT의 추격, 메모리 3강의 증설 경쟁, PC·스마트폰 수요 둔화를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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