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솥 내솥에 쌀을 담아 바로 씻으면 설거지할 그릇을 줄이고 물을 옮겨 담지 않아도 돼 편리하다.
다만 쌀알이 내솥을 긁어 코팅을 벗겨낼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직접 씻어도 괜찮은지는 밥솥 제품에 따라 다르다.
과거에는 코팅 손상을 우려해 별도의 용기에서 쌀을 씻도록 권하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에는 코팅 기술이 발전하면서 내솥에서 쌀을 씻을 수 있는 제품이 늘었지만, 모든 제품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쿠쿠나 쿠첸 등 국내 제조사 제품도 내솥 재질과 코팅 방식이 다양하므로, 사용 전 설명서에서 ‘세미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내솥에서 씻을 수 있는 제품이라면 손으로 부드럽게 저어 씻는 정도에 코팅이 쉽게 벗겨지지는 않는다.
물을 붓고 가볍게 휘저은 뒤 따라내는 과정을 반복하면 된다.
금속 거품기나 체를 넣거나 금속 숟가락으로 세게 젓는 행동은 내솥 바닥과 측면에 흠집을 낼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쌀을 거칠게 문지르거나 오래 씻을 필요도 없다.
밥풀이 눌어붙은 내솥은 철 수세미나 연마제가 든 스펀지로 문지르지 않는 편이 좋다.
미지근한 물에 잠시 불린 뒤 부드러운 스펀지와 제조사가 권장하는 중성세제로 닦고, 세제를 충분히 헹군 다음 물기를 제거한다.
보관할 때는 금속 조리도구나 냄비를 내솥 안에 넣지 말아야 마찰로 인한 흠집을 줄일 수 있다.
전기밥솥은 몇 년씩 매일 사용하는 가전인 만큼 작은 관리 습관이 내솥 수명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표면에 미세한 사용 흔적이 생겼다고 무조건 교체할 필요는 없지만, 코팅이 눈에 띄게 들뜨거나 벗겨지고 바닥에 깊은 흠집이 있다면 손상 정도와 내솥 재질에 따라 교체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제조사에 상태를 문의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