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보건소 의사 구인난 지속…월 1,100만원 지원에도 왜 어려울까

느긋한오후 2026/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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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의사 인건비를 지원해도 지역 보건소의 채용난이 풀리지 않고 있다. 강원지역에서는 올해 시니어의사 지원 사업에 선정된 6개 시·군 보건의료기관 가운데 3개 보건소가 의사를 구하지 못해 예산을 쓰지 못했다. 일부 현장에서는 채용 문의조차 없는 등 수년째 진료 공백이 이어지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역 의사 부족을 덜기 위해 2025년부터 시니어의사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국비와 지방비로 지방의료원·보건소·보건의료원 등이 60세 이상 의사를 채용할 때 인건비를 지원한다. 주 30시간 이상 전일제는 월 1,100만원, 주 15시간 이상 30시간 미만 시간제는 월 400만원의 채용지원금을 받는다.

영월군은 2025년 6월부터 보건소 의사 채용 공고를 냈지만 1년 5개월째 지원자가 없었다. 부족한 의사 인원은 2023년 1명에서 2025년 3명, 2026년 5명으로 늘었다. 공중보건의 4명이 보건지소 등 8곳을 순회 진료하며 공백을 메우고 있다.

고성군보건소도 지난해 시니어의사 채용 공고를 다섯 차례 냈지만 문의가 없었다. 월 1,100만원의 사업 지원비로는 채용이 어려워 임금을 월 2,000만원으로 올린 끝에 의사를 구했지만, 채용한 의사가 시니어의사 조건에 맞지 않아 국비 지원금도 포기했다. 군은 의사 인건비로 2억4,000만원을 투입하고 있다.

고성군 관계자는 관사를 제공해도 의료취약지에서 월 1,100만원으로 의사를 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강원지역 보건소에서 근무하는 시니어의사는 인제군보건소의 1명뿐이다.

평창군보건의료원은 의사 2명의 인건비를 시니어의사 지원 예산으로 보완한다. 박건희 원장은 의사를 채용하려면 연봉이 2억 후반대에서 3억 중후반은 돼야 하는 현실을 언급하며, 내년 시행 예정인 지역필수의료 특별회계 등으로 지역 의사 인건비 지원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AI 요약
정부가 의사 인건비를 지원해도 지역 보건소의 채용난이 풀리지 않고 있다. 강원지역에서는 올해 시니어의사 지원 사업에 선정된 6개 시·군 보건의료기관 가운데 3개 보건소가 의사를 구하지 못해 예산을 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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