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힐리어드가 15일 만에 치른 실전에서 홈런을 포함해 3타수 3안타 3타점을 올렸다. 정규시즌 44홈런과 139타점으로 타점왕에 오른 그는 상무 선발 진승현을 상대로 1회말 선제 결승 투런포를 쳤다. 3회말에는 안현민의 중전 안타 뒤 적시 2루타를 추가해 팀이 5-0으로 앞서게 했다.
힐리어드는 올해 김도영과 홈런왕 경쟁을 펼쳤고, KT가 90승 5무 49패로 5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는 데 힘을 보탰다. 경기 뒤 그는 변화구에 배트가 나가는 타석도 있었지만 전반적인 타격감은 좋았다고 말했다. 경기 중에는 집중과 긴장감 때문에 추위를 의식하지 못한다고도 했다.

한국시리즈에서 KT와 맞붙을 팀은 플레이오프에서 경쟁 중인 KIA와 삼성 가운데 한 곳이다. KIA 카스트로는 준플레이오프부터 플레이오프 1차전까지 4경기에서 타율 0.500(16타수 8안타), 2홈런, OPS 1.467을 기록했다. 26일 1차전에서는 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으로 KIA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 디아즈는 26일 1차전 무안타 뒤 27일 2차전에서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으로 반등했다. 1-1로 맞선 3회말 2사 1루에서 KIA 선발 애덤 올러의 시속 151㎞ 직구를 받아쳐 비거리 121m 우중월 투런포를 날렸다. 삼성은 최형우의 홈런을 더해 8-3으로 승리하며 플레이오프 전적을 1승 1패로 맞췄다.
힐리어드는 한국시리즈에서 상대 투수별로 맞춤 전략을 준비하고 훈련한 내용을 경기에서 펼치겠다고 밝혔다. KT는 28일과 30일 한국 23세 이하 대표팀과 연습경기를 치른 뒤 11월 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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