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이클 캐릭 감독의 거취를 결정하지 못한 채 10월 31일 첼시전을 앞두고 있다.
디 애슬레틱은 27일(한국시간) 구단 수뇌부의 논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별도 통보가 없다면 캐릭은 1군 훈련을 계속 지휘할 것으로 예상됐다.
거취 논의는 25일 홈에서 열린 2026-27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본머스전에서 0-3으로 패한 뒤 커졌다.
맨유는 시즌 공식전 12경기에서 6번째 패배를 기록했다. 경기 뒤 캐릭은 자신의 이름을 외치는 팬들에게 손을 흔들었다.
이를 작별 인사로 보는 해석을 부인한 그는 다음 날 캐링턴 훈련장에 나왔다.
짐 랫클리프 공동 구단주를 비롯한 구단 수뇌부는 논의를 이어가고 있지만 캐릭의 첼시전 지휘 여부는 보장되지 않았다.
캐릭은 5개월 전 2년 계약을 맺었다.
지금 경질하면 남은 계약에 대한 보상뿐 아니라 코칭스태프 교체와 새 감독 선임에도 비용이 들 수 있다.
맨유는 현재 리그 16위로 최하위와 승점 차가 2점이다.
비용 문제가 결정을 미루는 배경일 수 있다는 의구심도 제기됐다.
맨유는 지난여름 재정 문제로 비교적 저렴한 공격수 영입과 임대를 통한 왼쪽 수비수 보강을 포기했다.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된 에디 하우는 뉴캐슬을 이끈 5년 동안 두 차례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끌었지만, 선임하려면 뉴캐슬에 지급할 수백만 파운드 규모의 보상금과 연봉이 부담이 될 수 있다.
반면 캐릭은 지난 시즌 맨유를 프리미어리그 3위로 이끌었다.
랫클리프가 구단 지분을 인수한 뒤 리그에서 뚜렷한 성과를 낸 사실상 유일한 시기였다는 평가도 나왔다.
일각에서는 감독을 다시 바꾸기보다 캐릭에게 힘을 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다.
구단의 결론이 나오기 전까지 캐릭은 별도 통보가 없으면 업무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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