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 전차의 차체 자세 조절 기능을 독일 기계화보병 장교가 “눈속임”이라고 평가했다는 보도는 2023년 3월 7일 《Breaking Defense》에 실렸다. 익명을 조건으로 인터뷰한 장교가 지적한 장치는 차체를 기울이거나 낮춰 포의 상하 방향을 조절하는 유기압 현수장치였다.

장교의 주장은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이를 위해 복잡한 장치를 더할 필요가 있느냐는 비판이었다. 경사면을 이용해 차체 자세를 바꾸면 될 일을 별도 장치로 구현한다는 점을 문제 삼은 것이다. 따라서 “눈속임”은 해당 장교의 평가이며, 보도만으로 K2의 성능이나 장치의 실효성이 객관적으로 판정됐다고 볼 수는 없다.
《Breaking Defense》는 K2가 차체를 낮춰 포를 최대 16도 아래로 향하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차체를 기울이면 포탄을 최대 약 3마일 거리까지 쏠 수 있다고 보도했다. 16도는 포가 아래를 향하는 각도이고, 약 3마일은 보도가 언급한 거리다. 서로 다른 기준의 설명이므로 두 수치를 같은 성능 지표처럼 비교해서는 안 된다. 이 내용은 차체 자세 조절로 가능한 포의 각도와 사거리를 설명하지만, 이 수치만으로 실제 교전 성능이나 독일 전차와의 우열을 판단할 수는 없다.

같은 기사에 따르면 K2는 자동장전장치와 관련된 3인 승무원 구성을 갖췄고, 독일 레오파르트 2는 4인 승무원 구성이다. 이는 두 전차의 설계 차이에 관한 정보로, 장교가 자세 조절 장치의 복잡성을 비판한 근거와는 별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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