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2일 경남 통영시 용남면에서 햇굴 수확과 생굴 초매식이 시작됐다. 고수온으로 일부 폐사가 있었지만 살아남은 굴의 상태와 전반적인 작황은 양호한 것으로 보도됐다. 굴 양식 어민 김영완 씨는 조업을 시작한 지 약 30분 만에 껍데기를 포함해 5t가량을 수확했다고 전했다. 굴을 깠을 때 나오는 양도 평년에는 약 3kg이었지만 올해는 4~5kg이라고 밝혔다.

초매식 첫날 경매에는 10kg들이 굴 6,910상자가 들어왔다. 지난해보다 물량이 늘었고 평균 경매가는 8만7천 원으로, 전년의 7만8천 원보다 높았다. 경남 남해안은 국내 굴 생산량의 약 80%를 차지하는 주요 산지다. 생굴 생산은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6월 말까지 이어진다.
작황과 경매 실적이 양호한 가운데 소비 위축 우려도 나왔다. 미국에 수출한 굴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돼 폐기·리콜됐다는 사례는 2024년부터 2025년까지 2년간 6건이었지만, 마치 2026년에 발생한 일처럼 알려지며 소비에 영향을 줬다는 것이 기사에 담긴 업계의 설명이다. 굴수협 조합장은 관련 국정감사 내용이 와전돼 소비자들이 오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영 등 미국 식품의약국(FDA) 지정해역은 2026년 4월 위생점검에서 합격 판정을 받았으며, 수협은 대형마트 할인 특판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영시는 생산부터 박신·가공·유통까지 위생 점검과 사전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생산해역의 노로바이러스를 정기적으로 감시하고, 검출 해역의 양식장에는 출하를 연기하도록 조치한다. 작업장 청결과 세척수·개인위생을 점검하고, 가공·포장업체에는 위생관리 기준과 냉장·냉동 보관 온도를 준수하도록 할 계획이다. 바다 오염원을 줄이기 위해 항포구 화장실 관리, 지정해역 인근 정화조 수거, 선박용 이동식 화장실 보급과 해양쓰레기 수거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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