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서 《한국사 이상현상 연구원》, 탐사 지침서가 생존을 가르는 이유

수줍은호두51 2026/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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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서의 소설 《한국사 이상현상 연구원》은 역사 유적지에서 발생한 이상현상과 실종자를 추적하는 미스터리·스릴러다.

2026년 다이브에서 출간됐으며, 499쪽 분량으로 소개됐다.

작품 속 연구원은 이상현상이 일어나는 장소에 진입해 정보를 모으고 실종자를 구출한다.

현장들은 다른 차원에 존재하며, 탐사원은 각 장소의 지침을 따라야 한다.

지침서에는 이상 개체를 마주쳤을 때 취할 행동이 기록돼 있고, 어떤 존재의 부탁은 들어줘야 하지만 다른 경우에는 무시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탐사에 가져갈 수 있는 현대 장비도 보디캠과 소형 카메라로 제한된다.

원영궁과 사덕헌 등 탐사 장소는 소설 속 가상의 공간이다.

원영궁은 광해군 때 공사가 중단된 궁궐이라는 설정이고, 사덕헌은 병자호란 당시 한 여성을 둘러싼 비극이 이어진 집으로 그려진다.

각 공간의 이상현상에는 한국사의 인물과 사건을 연상시키는 요소가 결합한다.

이야기는 소설의 서술만으로 진행되지 않는다.

탐사 지침서와 사건 보고서, 녹취록, 메신저 대화, 탐사 일지 등 기록물을 엮어 사건을 전개하고, 직원들의 메모와 서로 다른 필체·펜 색상도 문서 형식을 살린다.

탐사원 서예나는 이상현상에서 구출된 생존자로, 실종된 어머니를 찾기 위해 탐사 1팀에 신입으로 들어간다.

지태성·지태오 형제와 신지율 등 동료들의 구조 활동이 이어진다.

탐사 임무가 연구원 내부의 위기로 번지는 과정에는 ‘검은 나무’가 등장한다.

검은 나무는 자기 영역에 들어온 팀원들의 뇌에 씨앗을 심고 연구원에 제물을 요구한다.

세 사람이 제물이 되어 검은 나무를 약화시키지만 완전히 없애지는 못한다.

현장의 생존 규칙과 기록물 형식에 더해, 구조 임무가 조직 전체를 위협하는 사건으로 확장되는 것이 작품의 큰 갈등을 이룬다.

참고 자료

AI 요약
최인서의 《한국사 이상현상 연구원》은 다른 차원의 탐사 장소에서 지침을 따라 이상현상을 조사하고 실종자를 구출하는 연구원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기록물 형식으로 서예나와 동료들의 임무를 전개하고, 검은 나무의 위협이 연구원 내부의 갈등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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