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우리은행이 2026-2027시즌 여자프로농구 우승 후보를 묻는 선수 설문에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WKBL이 10월 27일 서울 강남구에서 연 미디어데이에서 6개 구단 선수 109명 가운데 31명이 우리은행을 꼽았다. 청주 KB는 23명, 부산 BNK는 21명으로 뒤를 이었다. 설문은 시즌 전망을 묻는 것으로, 실제 경기 결과와는 별개다.
우리은행의 기대 요인으로는 김단비와 강이슬의 조합이 꼽힌다. 강이슬은 3시즌 연속 3점슛 성공 부문 1위를 기록한 선수이며, 팀은 최근 막을 내린 박신자컵에서 준우승했다. 전주원 감독은 사령탑으로 첫 시즌을 치르는 동시에 강이슬이 합류한 첫해를 맞아 두 요소가 팀 안에서 어떤 시너지를 낼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통합 우승팀 KB에는 센터 박지수와 국가대표 가드 허예은이 남아 있다. 강이슬이 떠났지만 김완수 감독은 연속 우승을 목표로 내세웠다. BNK에는 최이샘, 김소니아, 박혜진, 이소희와 일본 국가대표 출신 센터 다니무라 리카, 필리핀 국가대표 출신 가드 바네사 데 헤수스가 합류해 있다. 전주원 감독은 10명 로테이션을 가동해도 전력 공백이 크지 않을 만큼 선수층이 두텁다고 평가했다.
인천 신한은행의 최윤아 감독은 지난 시즌 막판에 보여준 경쟁력을 시즌 초반부터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고, 용인 삼성생명의 하상윤 감독은 준비를 많이 했다며 최하위 예상에 반박했다. 팀당 경기 수가 30경기에서 35경기로 늘어나는 점도 이번 시즌의 변화다. 정규리그는 2018-2019시즌 이후 8년 만에 7라운드제로 돌아간다. 아시아쿼터는 일본 선수에 한정됐던 대상이 필리핀·대만 등을 포함한 9개국으로 넓어졌고, 외국인 선수 2명의 동시 출전은 3쿼터뿐 아니라 2쿼터에도 허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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